[미디어펜=배소현 기자]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6G 시대 핵심 기술로 꼽히는 통신·센싱 융합(ISAC)과 AI 연계 기술 공동 연구에 나선다. 양사는 실제 통신 환경에서 기술 실효성을 검증하고 향후 6G 표준화와 서비스 확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통신·센싱 융합 기술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마곡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왼쪽)와 정진국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통신·센싱 융합 기술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연구 단계 기술을 실제 통신망 환경에서 검증하고 상용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통신·센싱 융합 기술과 AI·6G 연계 기술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6G 표준화와 신규 서비스 검토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통신·센싱 융합(ISAC)은 이동통신 기지국을 활용해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기술로, 6G 시대 네트워크 활용 범위를 넓힐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발간한 6G 백서를 통해 기존 통신 인프라를 센서처럼 활용하는 ISAC 기술을 차세대 이동통신의 핵심 요소로 제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업자로서 축적한 네트워크 운영 경험과 실증 환경을 기반으로 연구 기술이 실제 통신망에 적용 가능한지 여부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환경에서의 성능과 서비스 활용 가능성까지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DX부문 선행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는 차세대 이동통신과 네트워크 기술을 포함한 미래 핵심 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삼성리서치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연구 기술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통신사업자의 운영 환경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통신·센싱 융합 및 AI·6G 연계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이번 협력은 연구기관 중심으로 진행되던 6G 선행 기술 검증을 실제 통신망 환경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는 "6G 시대에는 연구 기술이 실제 통신망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삼성리서치와의 협력을 통해 통신사 관점에서 기술을 실증·검증하고 미래 통신 기술 경쟁력을 차근차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ACRC) 정진국 센터장은 "통신망을 센싱 플랫폼으로 확장한 ISAC은 사용자와 통신사, 그리고 다양한 산업군이 6G의 가치를 체감하게 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기술"이라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6G 서비스의 가능성을 다양한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핵심 기술 확보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도 AI 기반 통신 기술과 국제 표준화 협력을 추진하는 등 시맨틱 통신과 양자내성암호(PQC) 등 차세대 통신 핵심 기술 연구를 확대하며 6G 시대 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