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민의힘이 대구 시민 앞에 내놓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지난 30년간 대구 경제를 망쳐온 독점 정당을 대변하는 인물”이라며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돼 법정 심판대에 올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권칠승 김부겸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한정애·이재정·김병주·김주영·임미애·박해철·이상식 의원, 박경미 대변인 등은 이날 대구시장 선거 관련 기자회견에서 “추 후보는 6월부터 본격적인 재판이 예정돼 있고 매주 형사재판 일정이 잡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대구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현안을 해결하고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할 대구시장이 일주일이 멀다 하고 재판받으러 다녀야 할지도 모른다”며 “그런 사람이 어떻게 대구의 행정과 예산을 챙기고 대구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캠프 권칠승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대구 경북 출신 의원들이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부겸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정, 임미애, 권칠승, 수어통역, 한정애, 박해철 의원. 2026.6.1./사진=연합뉴스
이어 “불 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며 “대구경제 회복은커녕 더욱 깊은 침체의 수렁에서 헤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형사재판을 받아야 하는 후보 대신 오직 대구 시민만 바라보고 일할 준비가 된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김 후보는 집권 여당의 지원 아래 정부와 국회를 연결해 대구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후보는 군 공항 이전과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멈춰 선 대구의 성장 엔진을 다시 돌릴 수 있는 후보”라며 “이번만큼은 정당이 아니라 인물을 보고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 30년 동안 국민의힘과 그 전신 정당들은 대구에서 사실상 견제와 경쟁 없이 정치적 독점을 누려왔다”며 “그 결과 대구는 30년째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대구에 좋은 일자리가 없어 전국에서 청년이 가장 많이 떠나는 도시, 대구는 늙어가고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더 이상 특정 정당의 ‘안방’이나 ‘보수의 심장’이라는 왜곡된 좁은 틀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