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배소현 기자] SOOP이 한국배구연맹(KOVO) 가입 승인을 받으며 여자 프로배구단 창단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기존 스포츠 중계와 콘텐츠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뿐 아니라 팬 참여형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구단 운영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SOOP은 KOVO 임시 이사회를 통해 여자 프로배구단 가입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사진=SOOP 제공
SOOP은 KOVO 임시 이사회를 통해 여자 프로배구단 가입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OOP은 V리그 신규 구단으로 합류하게 됐으며, 선수단 구성과 프런트 조직 정비 등 창단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구단 운영은 SOOP 자회사인 SOOPTV가 맡는다.
운영 체계도 윤곽을 갖췄다. 구단주는 SOOP 이민원 대표이사가 맡고, 단장에는 이병호 전무, 사무국장에는 권소윤 사무국장이 선임됐다.
SOOP은 향후 선수단 운영과 프런트 조직 구성, 연고지 협력 등 구단 운영 전반을 단계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리그 참가를 위한 행정 절차와 선수단 구성 작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OOP은 그동안 e스포츠 구단 운영과 다양한 스포츠 리그·종목 단체 협업을 통해 스포츠 콘텐츠 제작과 중계 경험을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예선 전 경기 생중계에 참여하며 배구 콘텐츠 영역도 넓혀왔다.
특히 이번 프로배구단 창단을 계기로 경기 중계를 넘어 선수단·팬·스트리머가 함께 참여하는 콘텐츠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팬과의 접점을 넓히고 배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스포츠 구단 운영에 직접 나서며 스포츠 산업 역시 중계권 경쟁을 넘어 콘텐츠·커뮤니티 중심 경쟁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SOOP 관계자는 “KOVO 가입 승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구단 운영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며 “배구 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구단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