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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희토류·배터리·구리 3대 공급망 가속…탈중국·국산화 중심 우뚝

입력 2026-06-02 16:52:47 | 수정 2026-06-02 16:52:42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S그룹이 희토류, 이차전지, 친환경 구리 등 국가 전략 핵심소재의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첨단 소재의 국산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동시에 달성해 국가 에너지 안보와 대한민국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LS그룹이 희토류, 이차전지, 친환경 구리 등 국가 전략 핵심소재의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첨단 소재의 국산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동시에 달성해 국가 에너지 안보와 대한민국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사진=LS그룹 제공



◆ 원료부터 영구자석까지…중국 배제한 최초의 희토류 공급망

LS는 글로벌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산 희토류를 대체할 독자적인 영구자석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한다. 원광 확보부터 금속화, 최종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전 공정 구축 단계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 3월 중국 외 세계 2위 희토류 원료 기업인 호주 라이너스와 손잡고 비중국 기업 최초로 방산용 희토류 금속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연내 베트남 LSCV 공장에 금속화 설비를 갖추고 하반기부터 방산용 금속을 양산한다. 단계적으로 2027년까지 로봇 및 전기차용으로 영역을 넓혀 연간 2500톤의 공급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는 영구자석 1만 톤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와 함께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해저케이블 공장 인근에 희토류 영구자석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북미 완성차 및 전장 시장 직접 공략에 나선다.

◆ 배터리 전구체 시장 '순수 국내 기술'로 판도 변화

전 세계 시장의 80%를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이차전지 전구체 분야에서도 순수 국내 기술 기반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LS와 엘앤에프의 합작사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은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1조 원을 투입해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 올해 2만 톤 시험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에는 전기차 130만 대 분량인 12만 톤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

비철금속 제련 계열사인 LS MnM은 약 1조8000억 원을 투자해 2026년 울산, 2029년 새만금 공장을 잇따라 가동한다. 이를 통해 전구체의 핵심 원료인 황산니켈을 연간 6만2000톤 규모로 양산할 예정이다. LS MnM이 황산니켈을 공급하면 LLBS가 전구체를 만들고, 이를 엘앤에프가 양극재로 제조하는 국내 공급망 선순환 구조가 완성된다. 

아울러 LS MnM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비철금속 제련소 'PT TMI' 지분을 취득하며 원자재 확보 경쟁력도 다졌다.


◆ 인공지능·전력망 특수 겨냥한 '친환경 구리' 총력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과 글로벌 전력망 가속화로 구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친환경 신소재와 자원순환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LS전선의 소재 전문 자회사 한국미래소재는 올해 5월 군산공장을 준공하고 재생동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동박용 신소재인 '큐플레이크' 양산에 착수했다. 폐전선 등에서 추출하는 재생동은 광산 채굴 방식 대비 탄소 배출을 최대 80% 줄일 수 있어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의 핵심 무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미래소재는 미국 버지니아주 공장 건설도 추가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등 현지 주요 계열사들과 연계한 북미 자원순환형 공급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술력과 글로벌 거점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희토류, 배터리, 친환경 구리 등 신성장 사업을 고도화해 대한민국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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