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은행이 역대급 폭염 대비 나섰다...'영업점 쉼터' 전면 개방

입력 2026-06-03 10:08:55 | 수정 2026-06-03 10:08:49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은행권이 최근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를 의식해 무더위 쉼터를 전면 개방하고 나섰다. 더위가 끝나가는 9월 말까지 점포를 개방해 국민들이 시원하고 안락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 등 4대 은행은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냉방시설이 갖춰진 영업점 공간을 폭염 피난처로 제공하고 있다.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은행권이 최근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를 의식해 무더위 쉼터를 전면 개방하고 나섰다. 더위가 끝나가는 9월 말까지 점포를 개방해 국민들이 시원하고 안락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은행권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와 '무더위 및 한파 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고령층, 에너지 취약계층, 지역 주민 등이 영업점에서 잠시 머무르며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 신한은행은 전국 영업점에 무더위 쉼터 안내 스티커를 부착해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영업점 내 냉방 및 대기 공간을 별도 관리해 고객과 지역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영업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국 영업점의 고객 대기공간을 활용해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은행 업무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도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여섯 시 은행(9To6 Bank)'에서는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4대 은행의 점포(지점)수는 총 2465곳에 달한다. 농촌 지역 금융 접근성을 책임지는 농협은행이 775곳(출장소 288곳 제외)으로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국민은행 620곳(151곳 제외), 신한은행 537곳(113곳 제외), 하나은행 533곳(75곳 제외)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은행권은 9월 30일까지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재정비를 거쳐 동절기 한파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은 오는 11월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전국 영업점을 한파쉼터로 운영할 방침이다. 하나은행도 한파쉼터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