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영화 '와일드 씽' 오정세가 2000년대 초반 가요계 감성을 재현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3일 '와일드 씽' 개봉과 함께 SNS에서 화제인 최성곤(오정세 분)의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영화 '와일드 씽' 오정세. /사진=롯데엔터 제공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니가 좋아'는 극 중 39주 연속 2위 기록을 세운 최성곤의 대표곡이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순수한 고백을 담은 서정적인 발라드다.
뮤직비디오는 그때 그 시절 유행한 드라마 타이즈의 새드엔딩 스토리를 오마주했다. 과장된 '뽀샤시 조명'과 강렬한 아이라이팅 효과, 추억의 4:3 화면 비율과 레트로 필터 등으로 아날로그 무드를 구현했다.
이 가운데 오정세는 처연한 감정에 심취한 립싱크, 첫사랑과 아련한 사랑 이야기 등을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한쪽 눈을 가린 신비로운 헤어스타일, 우수에 젖은 눈빛을 한 그는 진지해서 더욱 유쾌하다.
공개 11일 만에 127만 뷰를 돌파한 최성곤 무대 클립의 폭발적인 반응에 이어, 온라인은 이미 '와일드 씽' 세계관에 동기화된 누리꾼들의 '과몰입' 열기로 뜨겁다.
누리꾼들은 “수능 금지곡 나왔다”, “농약 같은 최성곤…”, “중고딩 때 조성모랑 발라드 쌍두마차였는데”, “그때 1위 못한 거 너무 아쉬웠는데 역주행 했으면 좋겠다” 등 마치 실제 히트곡을 추억하는 듯한 유쾌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 속 감성을 담은 '와일드 씽' 전체 OST 리패키징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추가 발매된다.
영화 '와일드 씽'은 이날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