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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경영진, 자사주 추가 매수...‘실적 회복·미래 먹거리’ 자신감 표출

입력 2026-06-04 14:29:53 | 수정 2026-06-04 14:29:44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이한우 대표이사 등 현대건설 최고경영진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자사주를 추가 매수했다. 대내외 건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수장들이 직접 주식을 사들이는 '책임경영' 행보를 보임에 따라, 회사의 미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현대건설 계동 사옥./사진=현대건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한우 대표는 지난 5월 현대건설 주식 4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로써 총 보유 주식은 총 2601주로 늘어났다. 회사 재무를 총괄하는 이형석 재경본부장 역시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꾸준히 자사주 매수를 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을 현대건설이 다져온 중장기 성장 전략과 미래 밸류에이션에 대한 확신의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압구정 3구역과 5구역 등 국내 핵심 도시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주택사업 부문 위상을 공고히 다졌다. 대한민국 최고 부촌의 랜드마크를 독식하다시피 하면서 실적 안정성과 기업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 

미래 먹거리인 원전 분야에서도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협력 중인 대형원전 사업과 미국 홀텍과의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를 비롯해 미주·유럽·아시아 지역에 다수의 대형원전 및 SMR 사업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국내외 24기 원전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테라파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존 대형원전과 SMR 사업에 더해 4세대 SMR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대건설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체질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주택사업의 확고한 지배력과 원전, 신사업 분야에서의 가시적인 성장 모멘텀이 경쟁 풍부한 사업 파이프라인과 가시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수익성 중심의 수주정책과 현장 관리 강화를 통해 실적 회복세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현대건설 주가 수준은 향후 성장 잠재력과 수주 경쟁력을 고려할 때 여전히 매력적인 저평가 구간"이라며 "경영진의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기업 가치 턴어라운드에 대한 가장 확실한 힌트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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