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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5월 미국 판매 17만4860대…친환경차 역대 최대

입력 2026-06-04 17:21:50 | 수정 2026-06-04 17:21:41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17만 대가 넘는 차량을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가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전동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5월 미국 판매량은 총 17만4860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증가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9만4358대를 판매했고 기아는 8만502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68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기아의 5월 친환경차 판매는 5만2693대로 전년 대비 62.3% 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30.1%까지 확대됐다.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특히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4만3392대로 전년 대비 74.4%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1만7215대, 기아는 2만6177대를 판매했다. 기아 하이브리드 판매는 138.6%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기차 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는 총 9301대로 전년 대비 22.4% 늘었다. 현대차는 6479대, 기아는 282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5002대로 28.3% 증가했고 아이오닉 9은 1145대를 기록하며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탰다. 기아 EV9 역시 1647대로 전년 대비 435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투싼이 2만58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엘란트라 1만6819대, 팰리세이드 1만3089대가 뒤를 이었다. 팰리세이드는 전년 대비 16.8% 증가했고 쏘나타는 8456대로 39.0% 늘었다.

기아는 스포티지 1만8405대, 텔루라이드 1만3665대, K4 1만2592대를 판매했다. 스포티지는 전년 대비 7.9%, 텔루라이드는 18.2% 증가하며 SUV 중심의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5월 실적을 공개한 주요 완성차 업체 가운데 토요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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