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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선관위원장 사퇴...“투표용지 부족 사태 책임 통감”

입력 2026-06-05 16:38:19 | 수정 2026-06-05 16:38:07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5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일부 지역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지난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일부 지역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선관위원장으로서 참담함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그는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이 사무처 수장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며 “저 역시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6.6.5./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투표 참여로 보여주신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손상시켰다”며 “참정권이라는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침해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능한 신속하게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과 문제점, 대응 과정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방안 등을 마련해 모든 결과를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다.

이어 “진상규명위원회의 위원들은 모두 외부전문가로 구성해 앞으로 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이 객관적이고 철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비롯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을 확인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그 결과에 따라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결코 회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6·3 지방선거 당일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여야는 선관위의 선거 관리 부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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