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美·이란 충돌 격화, 사실상 휴전 붕괴...트럼프 "이란 시간끌기 대가 치러야"

입력 2026-06-11 08:00:00 | 수정 2026-06-11 08:38:16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한 선박들. 미국과 이란이 다시 충돌하면서 호르무즈의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과 이란이 연일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어렵게 유지되던 휴전이 사실상 붕괴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국 헬리콥터를 추락시켰다는 이유로 군에 공격 재개를 지시하면서 종전협상 압박용임을 숨기지 않았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10일 X를 통해 "미 중부사령부는 오늘 오후 5시15분(동부시간) 최고사령관의 지시로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자위공격을 시작했다"면서 "이란의 부당하고 지속적인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리는 그들을 아주 강력하게 공격할 것이다"면서 "어제도 그들을 강하게 공격했고, 오늘 다시 한번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미국은 의미 있고 작동하는 협정을 원한다"면서 "협정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이란이 협상에 너무 오랜 시간을 끌었고 이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란 군은 완전히 엉망이다. 해군과 공군 같은 대부분이 이제 존재하지도 않는다"면서 "그들은 완전히 패배했다. 이란은 말뿐이고 행동은 없다"고 주장했다.

피트 해그세스 국방장관은 "만약 그들(이란)이 합의에 이르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번 공격이 자국 헬리콥터가 격추된데 대한 단순한 보복 차원을 넘어 이란에 종전협상을 압박하겠다는 취지다.

이란도 보복 공격을 선언했다. 이란 국영 언론은 자국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함정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란 국회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인 에브라힘 아지지는 X에 올린 글에서 "이번에는 전쟁이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