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올여름 극장가를 시원한 푸른빛으로 물들일 디즈니의 새 라이브 액션 영화 ‘모아나’(감독 토마스 카일)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스크린 구현 과정을 전격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모아나’ 제작진은 작품의 탄생 배경과 숨은 노력을 담은 ‘꿈의 세계로’ 제작기 영상을 12일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바다의 선택을 받은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손을 잡고, 저주에 걸린 섬을 구하기 위해 거친 미지의 바다로 여정을 떠나는 오션 어드벤처 플롯을 그린다. 지난 2016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동명의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원작의 이국적이고 따뜻한 정서를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실사 영화만이 가질 수 있는 압도적인 공간감과 시각 효과를 구현하기 위한 창작진의 치열한 고민을 담았다. 특히 광활하게 펼쳐진 남태평양의 눈부신 자연 풍광과 캐릭터들의 개성을 살린 전통 의상, 역동적인 안무의 연습 현장이 차례로 비쳐지며 웰메이드 프로덕션의 탄생을 예고했다.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로 만든 '모아나'가 제작 배경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원작 애니메이션에 이어 실사 영화에서도 전설의 영웅 ‘마우이’ 역을 맡은 배우 드웨인 존슨은 작품을 향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내게 ‘모아나’는 뿌리와도 같은 특별한 작품”이라며 “스크린을 통해 폴리네시아 고유의 아름다운 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주인공 ‘모아나’ 역에 낙점된 신예 캐서린 라가이아 역시 “원작이 지닌 깊은 메시지와 문화적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메이크업부터 소품 하나까지 모든 요소를 세심하게 살피며 촬영에 임했다”고 밝혀 정통성 있는 재해석에 힘을 실었다. 메가폰을 잡은 토마스 카일 감독은 실제 해당 지역 출신의 아티스트와 문화 전문가들로 스태프를 구성해 고증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영상 후반부에서 드웨인 존슨이 언급한 ‘마나(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영혼의 힘)’라는 단어처럼, 이번 실사판 ‘모아나’는 단순한 시각적 복제를 넘어 캐릭터들의 내면과 문화적 스피릿을 생생하게 살려내는 데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원작의 검증된 스토리라인과 현대적인 그래픽 기술, 그리고 진정성 있는 캐스팅이 결합한 라이브 액션 ‘모아나’가 올여름 극장가에 신선한 스펙타클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는 오는 7월 8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