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이 규제 리스크 완화와 증권사 호평에 힙입어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급등했다. (자료사진, 쿠팡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한국의 대표적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이 규제 리스크 완화와 증권사 호평에 힙입어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쿠팡은 5.25% 오른 18.03 달러에 마감했다. 이틀째 랠리다.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한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역대급 과징금을 부과받으며 적자 전환 우려가 컸으나 최종 확정된 과징금 규모가 시장이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CLSA는 전날 쿠팡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면서 매수를 뜻하는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24달러를 제시했다.
이 투자은행은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2024년 저점을 통과한 뒤 정상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한국 이커머스 시장이 연평균 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쿠팡이 이 성장의 가장 큰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쿠팡의 상품 거래액(GMV) 기준 시장 점유율은 현재 32%에서 2029년까지 37%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단위의 촘촘한 물류 인프라와 직매입(1P) 중심의 독점적인 사업 모델 덕분에 한국에서 대체 불가능한 독점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2025년 말 발생했던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고와 그에 따른 고객 보상 프로그램(바우처 지급 등) 여파로 인해 현재 단기적인 투자자 이탈 및 적자 압박을 겪고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