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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G7서 트럼프에 “중동처럼 북한도 평화적 해결 주도해달라”

입력 2026-06-17 08:06:51 | 수정 2026-06-17 10:42:01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중동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G7정상회의 참가국 및 초청국 환영 행사인 단체사진촬영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우해 30초간 대화를 나눴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남북관계의 근황이 어떤가”라고 물었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적 역할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G7정상회의 행사장에 주최국 정상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환영을 받으며 들어섰다.

올해 G7 정상회의에는 개최국 프랑스를 포함한 G7 회원국(미국·일본·영국·독일·캐나다·이탈리아) 및 유럽연합(EU) 정상들과 한국, 인도, 브라질, 케냐, 이집트 등 5개 초청국 정상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올해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첫 세션인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연대 재건’에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6.17./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제공] .


이번 세션에서 참여국들은 최근 국제 개발원조가 축소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개발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해법을 논의했다. 이 세션엔 G7 회원국 및 5개 초청국 정상과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 및 시디 울드 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수원국들의 개발 수요는 여전히 확대 중인데도 공여국들의 공적 재원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G7 등 공여국과 수원국 간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각 수원국들이 공적 재원을 활용해 자국 내 민간투자를 촉진시키고 이를 통해 자국의 경제자립을 유도해 나갈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이를 위한 우리정부의 지원 노력을 소개했다. 

또한, 각국의 기술 격차가 다시 경제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게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본사회 구축 및 글로벌 AI 허브 등 우리 정부의 Al 관련 비전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G7정상회의 계기 독일, 캐나다 정상과 양자회담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는 현재 60조 원에 달하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사업자 선정을 두고 독일과 경쟁 중이다.  

먼저 이날 오후 별도 회담장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10월 독일 경제계가 주최하는 아태비즈니스회의(APK)의 한국 개최 계기를 활용한 양국간 투자협력과 교류 확대를 논의하고,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이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국방안보, 에너지, 핵심광물 등 주요 분야에서 양국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프랑스 측이 준비한 음악회와 공식만찬 등 환영행사에도 참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만찬 때 트럼프 대통령의 바로 옆자리에 앉아 친목을 도모하고, 긴밀히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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