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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경찰의 국힘 보좌진 폭력 행위, 강력 규탄...법적 책임 물을 것"

입력 2026-06-17 10:35:38 | 수정 2026-06-17 10:35:32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항의 방문하는 과정에서 경찰청 고위 간부가 보좌진을 폭행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을 비롯해 나경원·이철규·주진우·김장겸 의원 등 9명은 지난 16일 서울경찰청을 찾아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의 '패가망신' 발언한 데 대해 항의했다.

신 의원이 SNS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서울청 경비부장은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고 있는 보좌진의 손목을 잡고 밀치는 모습이 담겼다. 경비부장은 "불법증거를 채취했다"고 말했고, 의원들은 "뭐하는 것이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16일 서울경찰청을 항의 방문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왼쪽 세번째) 등 의원들이 항의 발언을 하고 있다. 2026.6.16./사진=연합뉴스



나 의원은 서울경찰청 항의 방문 직후 페이스북에 "국민의 의사를 전달하려고 온 야당 의원들 앞에서 이 정도다. 그렇다면 시민들 앞에서는 과연 어땠겠는가"라며 "국민을 지켜야 할 기관이 이렇게까지 오만방자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을 대표해 항의 방문한 국회의원과 보좌진에게도 이 정도인데 국민에게는 얼마나 공권력을 멋대로 휘두를지 안 봐도 뻔하다"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이 우리 당 보좌진을 상대로 핸드폰을 빼앗으려 들면서 팔목을 비틀고, 목덜미를 잡는 등 폭력 행위를 자행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폭력 행위로서 강력 규탄한다. 당 차원에서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경비부장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강력한 징계 조치를 내릴 것을 요구한다"며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을 대표해 피해 당사자와 국민의힘에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페이스북에 "단순한 현장 충돌을 넘어 공권력에 의한 독직폭행 시도이자 국민의 알 권리와 정치활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해당 경비부장에 대한 즉각적인 직무 배제와 징계 절차 착수는 물론, 지휘 책임이 있는 박 청장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요구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논평을 내고 "참정권 침해를 호소하는 국민을 대변하던 국민의힘 보좌진에 대한 부당한 물리력 행사이며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경찰청은 즉각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폭력 행사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향후 국회의원 및 보좌진의 정당한 직무 수행 과정에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분명한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경찰청장은 국민의힘 보좌진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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