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당내 계파 갈등 논란과 관련해 “아직도 일부 언론에서 친청(친정청래)파가 어떻고 친석(친김민석)파가 어떻고 악의적 갈라치기에 골몰하고 있다”며 “무슨 계파로 명명되는 것을 반대하고 싫어하지만, 저를 굳이 구분한다면 당원파이고 개혁파”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모두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바라는 친명(친이재명)”이라며 “이재명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민주당원과 지지자는 모두 당원파이자 개혁파”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중앙위원회의에서 8·17 전당대회를 위한 당헌 개정안 통과에 “80%가 넘는 투표율과 찬성률로 통과된 1인 1표제로 시행되는 첫 전당대회”라며 “당원주권정당과 1인 1표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7./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1인 1표제가 시행되면 당내 계파는 소멸될 것”이라며 “의원들은 계파 눈치를 보지 않고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당원들의 평가로 정치적 진로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는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가 여야 합의로 처리된다”며 “이번 사태의 원인을 짚어보고 재발 방지 대책을 확실하게 마련하기 위한 국정조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드러낸 총체적 부실과 무능은 선거관리 전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폭발시켰고 공분을 자아냈다”며 “당 차원에서도 특위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선거관리 전반의 제도 개혁을 심도 있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중앙선관위의 부실과 무능만큼이나 민주주의를 좀먹는 국민의힘의 부정선거 음모론과 선거 불복 행태는 반헌법적·반민주적”이라며 “정치적 목적으로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과 근본적 개혁안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