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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 100여일만에 열렸다...사우디 유조선 3척 통과

입력 2026-06-19 07:47:31 | 수정 2026-06-19 07:47:31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면서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됐다. 사진은 호르무즈 해협인 이란 반다르 아바스 해변 인근에 떠있는 선박들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면서 꽉 막혔던 호르무즈 해협이 100여일만에 열렸다.

CNBC에 따르면 JD 밴스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하룻밤 사이 1,250만 배럴의 석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 이전에는 하루 약 1,400만 배럴의 원유와 600만 배럴의 정제 제품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날 종전 MOU 서명했다. 여기에는 향후 60일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료 없이 개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은 이틀 연속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어떤 선박에도 발포하지 않았다"면서 "지금까지 그들은 자신들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도 이날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의 항구와 해안 지역에 대한 봉쇄를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사령부는 "미군은 이란 항구로 오가는 선박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고 있다"면서 "모든 미군의 봉쇄 집행 활동은 중단됐다"고 선언했다.

글로벌 무역 정보업체인 케이플러(Kpler)에 의하면 이날 6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유조선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사우디 유조선들은 두 달 이상 위치를 숨긴 뒤 이날 오만만에서 송신기를 켰다. 

케이플러의 상품 연구 책임자인 매트 스미스는 그러나 "아직 호르무즈의 물꼬가 트이지 않았고, 대규모 이동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주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는 데 주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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