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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당청 갈등’에 “전쟁해서야 되겠나…원수 싸우듯 하지 말라"

입력 2026-06-19 19:09:15 | 수정 2026-06-19 23:31:57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내 당권 경쟁과 관련해 “원수 싸우듯이 하지 말아달라. 같은 진영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이 경쟁이 아닌 전쟁을 해서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유럽 및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특히 “허수아비 전법이라고, 없는 사실을 지어내 공격하는 건 나쁜 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꼭 숨어서 모욕하고 깎아내리는 사람이 있는데, 쳐다보기도 싫다고 죽일 듯이 싸우다 진짜 죽이면 어떻게 하느냐”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내 갈등이 정부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G7참석·유럽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외국에서 체감한 한국의 위상에 대해 언급하며, G7 정상회의 당시 외국 합창단 학생들이 손가락 하트로 인사해 자신도 하트 포즈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2026.6.19./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최근 국정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6.3 지방)선거일을 기점으로 국정이나 정책은 바뀐 게 없지만, 지지율은 폭락하고 있다.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국민의 평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마음에 안 든다는 사람이 늘어난 것 아니겠나. 여러 분석이 있겠지만, ‘먹고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왜 싸우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원인 아니겠나”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최대한 빨리 이 상황을 정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당도 정부에 대해서 필요한 쓴소리를 할 수 있다. 좋은 소리만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정치는 동조자, 공감하는 사람을 많이 모아야 한다는 게 결론이다. 언제나 정치는 포용적이어야 한다. 집권여당이 되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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