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를 치며 MLB 전체 타율 2위로 복귀했다. 1위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와 격차도 좁혔다.
이정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후 이틀간 휴식(18일 애틀랜타전 우천 취소, 18일 이동일)했던 이정후는 3일 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안타 2개를 때려 타격감을 다시 살려냈다.
이정후가 2안타를 쳐 시즌 타율을 0.328로 끌어올렸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25에서 0.328(256타수 84안타)로 올라가 이날 5타수 무안타에 그친 팀 동료 루이스 아라에즈(타율 0.321)를 제치고 MLB 전체 타율 2위로 올라섰다.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상대팀 마이애미의 오토 로페스가 이날 4타수 1안타로 타율 0.334가 돼 이정후와는 6리 차로 좁혀졌다.
1회초 2사 1, 2루의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돌아선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1-1로 맞선 3회초 2사 1루에서 마이애미 두번째 투수 좌완 존 킹의 낮은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의 안타로 2사 1, 3루가 됐고, 이정후는 곧바로 2루 베이스를 훔쳐 시즌 4호 도루에 성공했다. 이정후가 엮어낸 2, 3루 찬스에서 윌리 아다메스가 3루수 땅볼을 치고 아웃돼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2 동점이던 6회말 무사에 이정후는 마이애미 우완 불펜 마이클 피터슨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려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1아웃이 된 다음 케이시 슈미트의 우전 안타 때 이정후는 홈으로 내달려 득점을 올리며 팀에 3-2 리드를 안겼다.
이정후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으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회말 2실점해 3-4로 아쉬운 재역전패를 당했다.
3연승에서 멈춘 샌프란시스코는 31승 4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 애틀랜타는 38승 38패가 돼 승률 5할을 맞췄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