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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 복귀한 장동혁 "당대표 거취, 당원이 결정"...사퇴론 정면돌파

입력 2026-06-24 15:58:51 | 수정 2026-06-24 15:58:45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당내 사퇴 압박에 대해 "당대표의 거취는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 18일 건강 악화로 입원한 뒤 엿새만인 이날 오전 퇴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의 거취는 당대표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몇몇 의원들이 결정할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그런 일로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다. 우리 당원께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이재명 정권의 폭정을 멈춰 세우고 나라와 국민을 지키라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하나로 똘똘 뭉치라는 것이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건강 악화로 엿새 동안 입원했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4일 병원 퇴원 뒤 국회에서 첫 공식 일정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6.24./사진=연합뉴스



이어 "당을 흔들고 당심과 민심에서 멀어지는 모습이야말로 당원들께서 가장 분노하는 일"이라며 "더 이상 이런 상황을 방치할 수 없고, 당을 쇄신하고 당의 기강을 확립하는 일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당을 바로세우는 일이 보수재건의 첫 걸음이라 믿는다"며 "진정한 당원주권시대를 여는 게 보수 재건 확실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6.3지방선거 투표용지 사태를 언급, "지금은 참정권 회복을 위한 특검에 집중해야 할 때이고, 재선거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또한)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할 때다. 그 어떤 일도 이에 우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국조특위를 보면서 특검과 재선거밖에 없다는 생각을 더 굳혔다"며 "올림픽공원의 순수한 시민들과 함께 참정권 회복 특검과 재선거, 나아가 선관위와 선거제도 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당의 힘을 더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연어 술파티' 판결과 관련해서는 "연어 술파티가 조작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재명과 민주당이 줄기차게 우겨댔던 공소취소 근거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명청대전 소용돌이에 길을 잃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데드크로스를 넘었다"며 "우리 당을 향한 국민 지지는 높아지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당이 제대로 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건강 악화로 입원했다 24일 오전 엿새 만에 퇴원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날 오후 당무에 복귀하기 위해 국회 본청 당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6.6.24./사진=연합뉴스



그는 현재 공석이 정책위의장 인선 등 당직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쇄신과 당의 기강 확립을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순차적으로 해나가겠다"면서도 "지금 당직 개편에 대해 오늘 말씀드릴 사안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인 세미나에서 '원내 중심 정당'을 주장한데 대해서는 "정당법 개정부터 시작해 국회에서 큰 정치개혁 아젠다로 다뤄야 할 문제"라며 "당대표나 몇몇 의원들이 결정할 문제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이 대통령이 선관위 개혁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국민이 원하는 특검과 재선거에 대한 답은 하지 않은 채 마음만 저 앞에 개헌으로 가있다"라며 "연임 여부에 대한 답을 하고 그 다음에 개헌을 얘기하라"고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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