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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70달러선으로 급락...이란 전쟁전 수준으로 복귀

입력 2026-06-25 07:56:12 | 수정 2026-06-25 07:56:04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미국과 이란의 종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면서 국제유가가 이란 전쟁 이전 수준으로 급락했다. 사진은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국제유가가 호르무즈 해협 개방으로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이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92% 하락한 배럴당 70.34 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최저가는 69.80달러였다. 

4일 연속 하락이자, 최근 10거래일 가운데 8일이나 떨어졌다. 브렌트유 선물 역시 4.33% 급락한 배럴당 73.74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간 종전 양해각서(MOU) 타결로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렸다. 정체되어 있던 유조선들이 신호를 켜고 해협을 빠져나가면서 실물 공급이 대폭 증가했다.

미국 재부무가 이란에 대규모 석유 수출 60일 임시 허용 조치를 내리면서, 묶여 있던 2500만 배럴 이상의 이란산 원유가 한꺼번에 시장에 풀리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시 통항료나 추가 보험료는 없을 것"이라고 거듭 공언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불투명성이 상당 부분 가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대형 석유회사들이 급격히 떨어지는 원유 가격에 맞춰 주유소 가격을 낮추지 않고 있다. 원유 가격은 바위처럼 떨어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바가지'를 쓰고 있다. 나는 법무부에 즉시 조사 시작을 지시했다. 휘발유 가격은 내가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내려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서유럽과 중국의 경기 둔화를 이유로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70만 배럴 하향 조정한 것도 유가에 하방 압력이 됐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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