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등 대형 기술주들이 칩 가격 폭등으로 제품 갸격을 올리거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급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대형 기술주들이 칩 가격 폭등으로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실적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애플은 오후 3시32분 현재 5.60% 추락한 276.70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40%, 아마존닷컴은 2.90%, 메타는 2% 각각 떨어졌다. 구글 알파벳도 약세다.
이처럼 대형 기술주가 급락한 것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압도적 실적에서 드러난 것처럼 반도체 가격이 폭등하면서 비용부담이 커졌다는 시장의 인식을 깔고 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부채조달로 확보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경쟁적으로 인공지능 인프라 확장에 나서고 있지만 메모리 칩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비용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주요 기술 기업들은 실적에 압박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애플의 경우 칩 가격 폭등을 견디지 못하고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 인상을 발표한 것이 악재가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급락은 Xbox 콘솔 가격 인상 발표가 직격탄이었다.
아전트 캐피털 인베스트먼트의 제드 엘러브룩 애널리스트는 CNBC에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서 반도체가 들어간 전자제품, 예를 들어 TV와 자동차 같은 모든 제품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