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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반도체 투자, 진짜냐 할 정도로 낯선 숫자 나올 것”

입력 2026-06-26 15:23:06 | 수정 2026-06-26 15:22:55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와 관련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나오는(발표되는) 숫자들이 낯설 것”이라면서 역대급 기업투자 규모를 예고했다.

김 실장은 2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29일 행사에 대해 “반도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피지컬AI 등 3대 분야에서 정부와 기업이 같이 노력해 만든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번에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와 산업 육성 방안을 공개하고,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와 재계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이어 호남에 제2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이번 행사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호남 및 충청권 투자계획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용범 정책실장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한 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6.13./사진=연합뉴스


김 실장은 유튜브에서 “반도체와 아주 거대한 기가와트 단위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 그리고 피지컬AI·로봇까지 3대 분야인데, 워낙 규모가 크니까 이게 진짜냐부터 시작해 논쟁이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혹자는 정부가 회사들을 쥐어짜서 만드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투자 주체가) 세계 1등, 2등 기업들이다. 쥐어짠다고 하는 기업들은 아니다”라며 “지역별로 릴레이로 가서 보고대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초청해 1시간가량 회동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도 지역 투자 관련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앞서 19일엔 청와대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만나 지역투자계획에 대해 의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이 오는 30일 광주를 방문하고, 이 회장은 내달 2일 충남 아산을 방문해 반도체 및 AI 데이터센터 설립 등 구상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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