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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이라크도 한국 안 도와, 세네갈에 0-5 대패…I조 3위 세네갈, 골득실서 한국 제쳐

입력 2026-06-27 06:52:30 | 수정 2026-06-27 06:52:16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라크도 한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세네갈에 5골 차 대패를 당함으로써 한국의 탈락 가능성을 높였다.

이라크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최종 3차전에서 0-5 대패를 당했다.

두 팀은 나란히 2연패를 한 상태에서 만나 조 3-4위 결정전을 치렀다. A조 3위(1승2패, 승점 3, 골득실 -1) 한국은 누가 I조 3위가 되더라도 골득실 등에서 제칠 수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결과는 한국 입장에서 최악이었다. 5골 차 대승을 거둔 세네갈이 1승2패(승점 3점)로 3위를 차지하면서 골득실 +2가 됐다. 이로써 세네갈은 현재까지 조 3위 확정팀 가운데 한국을 제치고 6위에 자리했고, 한국은 7위로 밀려났다.

이라크는 3전 전패(골득실 -10)로 조 최하위를 피하지 못했다.

세네갈이 이라크를 5-0으로 꺾고 I조 3위를 차지했다. 세네갈은 A조 3위 한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는 앞섰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세네갈과 이라크가 비겼다면, 또는 세네갈이 이기더라도 2골 차 이내로만 이겼다면 한국이 골득실에서 앞설 수 있었다. 이라크가 이길 경우에도 골득실에서 한국이 앞설 수 있었다. 그런데 이란이 무기력하게 대패를 당하며 한국은 조 3위 중 8위 안에 들어 32강에 오를 확률이 더 떨어지며 벼랑 끝으로 다가섰다. 이제 남은 5개 조에서 3팀이나 한국보다 성적이 뒤지는 팀이 나와야 하는데, '희망고문'도 끝나가는 상황이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는 세네갈 쪽으로 넘어갔다. 세네갈은 전반 4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며 일찍 리드를 잡았다. 압둘라예 셰크의 헤더슛이 동료 디아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일찍 실점한 이라크에 선수 퇴장 악재까지 생겼다. 전반 13분 수비수 레빈 술라카가 세네갈 공격수 사디오 마네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이라크는 수비에 치중하면서 전반에는 추가 실점 없이 버텨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이라크 선수들의 체력은 점점 떨어졌고, 세네갈이 공세를 끌어올리면서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섰다.

세네갈은 후반 11분 이스마일라 사르의 골을 시작으로 파페 게예의 연속골, 그리고 일리야 은디아예의 쐐기골이 줄줄이 터지며 5-0을 만들었다. 10명이 싸운 이라크는 반격할 힘이 없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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