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성준 기자]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시장에서 '25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국내 시장에서는 대표 제품인 '참이슬 후레쉬' 리뉴얼을 단행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변화하는 글로벌 주류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K-소주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 통합 브랜드 ‘진로’가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 25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사진=하이트진로 제공
30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진로(JINRO)’는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 Internationals)’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 25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진로는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 통합 브랜드로,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 9450만 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2위를 기록한 브랜드가 속한 진(Gin) 카테고리 전체 판매량보다 많은 규모다.
하이트진로는 진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류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도 세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결과로 분석했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전 세계 91여 개국에 소주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현지 유통망 확대와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소주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4년 7월 글로벌 비전 ‘진로의 대중화’를 선포한 이후, 소주를 세계인의 일상 속 주류로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현지 밀착형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SNS 마케팅, 스포츠 스폰서십, 대형 음악 페스티벌 참여 등 규모감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진로가 25년 연속 세계 증류주 판매 1위라는 기록을 이어가며 글로벌 1위 소주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이제는 소주가 위스키, 맥주, 와인처럼 세계인이 즐기는 대중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진로가 글로벌 시장에서 소주 문화를 알리고 메인스트림 주류로 성장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참이슬 후레쉬 제품 이미지./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에 맞춰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의 주질 리뉴얼도 단행했다. 이번 리뉴얼은 약 2년 4개월만으로 최근 주류시장 음용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자 기획했다.
하이트진로는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저도화 트렌드와 깨끗한 음용감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도에서 15.7도로 조정했다. 지속적인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연구와 테스트를 반복하며 소주다운 맛을 살린 주질을 개발했다.
참이슬은 1998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2026년 5월 기준) 약 413억병(360㎖ 기준)이 판매됐고, 이는 1초당 약 47병이 팔린 셈이다. 하이트진로는 주질, 패키지 등 기존 제품을 고수하지 않고 새롭게 변화하는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소비자 니즈를 충족해온 것을 참이슬 브랜드의 인기 비결로 꼽았다. 지난 2024년에는 브랜드 전면 리뉴얼을, 2025년에는 페트 패키지를 리뉴얼하는 등 소비자와 지속 소통해왔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관계자는 “저도화 트렌드로 소비자의 도수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이번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의견과 시장 변화를 반영해 참이슬만의 깨끗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