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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표팀 동료들과 귀국…32강 실패 캡틴에 팬들 "고개 숙이지 말아요" 따뜻한 격려

입력 2026-07-01 09:23:59 | 수정 2026-07-01 09:23:53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LAFC)이 2026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일부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귀국했다. 32강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 '캡틴'에게 팬들은 질책 대신 따뜻한 격려를 보내줬다.

손흥민은 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던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32강 토너먼트 무대를 밟지 못했다. 큰 실망감을 안긴 대표팀은 전세기를 이용하지 못하고 몇 개 조로 나뉘어 따로 귀국길에 올라야 했다.

전날(6월 30일) 홍명보 감독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등이 먼저 귀국했다. 이날은 손흥민을 비롯해 김승규(도쿄FC), 이한범(미트윌란), 이동경(울산), 이기혁(강원) 등이 귀국했다.

2026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하고 귀국한 손흥민이 어두운 표정으로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항 입국장에는 약 50여 명의 팬들이 모여 손흥민 등의 입국을 맞았다. 밤을 새우며 입국장을 지킨 열성 팬도 있었고, 호기심으로 찾은 일부 시민들도 있었다.

손흥민은 이번 2026 월드컵에서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조별리그 1, 2차전 체코, 멕시코전에는 선발로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하고 후반 다소 이른 시간 교체돼 물러났다.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는 충격적으로 선발 제외됐다가 후반 투입됐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남아공전 패배는 32강 진출 실패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귀국하는 손흥민의 발걸음은 무거웠고, 표정도 밝을 수 없었다. 하지만 공항에 나온 팬들은 손흥민에게 "고개 숙이지 말아요", "고생하셨어요", "파이팅" 등 따뜻한 말로 응원하며 환영을 해줬다.

전날 홍명보 감독이 귀국했을 당시 '홍명보 나가' 등 분노에 찬 팬들의 함성이 공항에 울려퍼진 것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손흥민은 귀국하기 전 개인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참담한 심경을 밝히면서 책임감과 함께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진심을 담아 전했다. 이날은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공항을 떠났다.

손흥민을 포함한 대표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거나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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