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문화인류학자이자 오지탐험가인 정형민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영화 '희망의 발견, 알래스카에서'가 오는 7월 4일 개봉한다. 배급사 측은 개봉을 앞두고 작품의 주요 장면과 메시지를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희망의 발견, 알래스카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를 잠식하던 2020년부터 정 감독이 4년에 걸쳐 남동 알래스카 지역을 탐사하며 제작한 작품이다. 영화는 원시의 숲과 빙하, 바다 등 알래스카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원주민 클링깃 부족의 삶과 문화를 카메라에 담았다.
정형민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영화 '희망의 발견, 알래스카에서'가 오는 4일 개봉한다./사진=(주)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정 감독은 문명 너머의 세계에서 지속 가능한 삶의 대안을 기록해온 연출가다. 지난 2020년에는 바이칼 호수에서 티베트에 이르는 여정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카일라스 가는 길'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신작에서는 '진짜 사람들'이라는 뜻을 지닌 클링깃 사회의 신화와 역사, 공동체적 가치를 통해 인류의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앞서 진행된 시사회 이후 각계 인사들의 평도 이어지고 있다. 장경수 PD와 신준영 시인은 각각 "힐링과 행복을 느낄 수밖에 없는 작품", "'희망의 발견, 지구'를 말하고 싶어 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김관석 교수와 유성호 문화평론가는 영화가 풍경을 넘어 삶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 주목했으며, 조동범 시인과 김희삼 전 EBS 강사는 생명 존중과 공동체 가치의 회복을 작품의 의의로 꼽았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남동 알래스카의 장엄한 풍광과 함께 클링깃 부족의 상징물인 토템, 원주민들의 일상과 목소리를 담아냈다. 영화는 단순한 오지 탐사 기록을 넘어 인간과 자연, 공동체가 공존하는 방식에 대한 인류학적 성찰을 보여줄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