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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니스트 조현우, 호른의 '빛과 그림자' 펼친다

입력 2026-07-01 15:38:22 | 수정 2026-07-01 15:38:15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금빛 심연을 닮은 묵직한 울림으로 영혼을 위로하는 호르니스트 조현우가 오는 13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한여름 밤의 서정적인 음악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무대는 호른과 피아노가 정교하게 직조해내는 섬세한 음색과 깊은 서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대의 색채를 투영하며 호른이라는 악기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조망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프랑스 근현대 음악과 낭만주의적 서정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호르니스트 조현우가 리사이틀을 연다./사진=에스프리 제공



전반부는 풀랑크의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엘레지'로 문을 열며 글라주노프의 '레베리, Op. 24'와 장 미셸 드파이의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알파'를 차례로 연주한다. 후반부에는 호른 대표 레퍼토리인 폴 뒤카의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빌라넬레'와 제인 비그네리의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Op. 7'이 이어진다. 이번 리사이틀은 피아니스트 이희라가 협연자로 나서 정교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르니스트 조현우는 서울예술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관악콩쿠르와 음협콩쿠르에서 각각 1위를 수상하며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금호 영아티스트 독주회와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 협연 등 솔리스트로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 수석 등을 역임하며 오케스트라 연주자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또한 우디앙상블과 브리즈 목관오중주 멤버로 실내악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으며, 올해 우디앙상블 멤버로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경일, 이석준, 이동곤, 미할 에마노프스키(Michal Emanovský)를 사사한 그는 지난 2018년 지휘자 요엘 레비에 의해 만 24세의 나이로 KBS교향악단 단원으로 발탁되어 현재까지 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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