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근 방망이 기세가 한풀 꺾였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를 쳐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 활약을 펼쳤다.
최근 5경기에서 17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이정후는 7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쳐 반등 기미를 보였다.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319(295타수 94안타)로 조금 끌어올렸다.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를 치는 등 2안타와 2득점, 1도루 활약을 펼쳐 샌프란시스코의 애리조나전 8연패 탙출을 이끌었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2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앨리엇 라모스가 0-0 균형을 깨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린 직후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 애리조나 선발 투수 잭 갤런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곧바로 다음 타자 빅터 베리코토의 투런포가 터져 이정후는 득점을 올렸고, 샌프란시스코는 3-0으로 달아났다.
안타 맛을 본 이정후가 다음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6회초 2사 3루에서 갤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하나 올렸다. 스코어를 5-0으로 벌려놓은 이정후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6호 도루도 기록했다.
이어 베리코토와 드류 카바노의 연속 안타로 두번째 득점까지 보태 6-0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으나 이미 제 몫을 해낸 뒤였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4실점하며 추격당하기는 했지만 이정후의 활약 등에 힘입어 벌어놓은 점수 덕에 6-4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올 시즌 개막 후 이어져온 애리조나전 8연패 사슬을 끊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애리조나는 43승 43패, 4위 샌프란시스코는 36승 50패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