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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당 일방적 원구성 협조 못해...더 강한 투쟁 나설 것"

입력 2026-07-02 17:19:32 | 수정 2026-07-02 17:19:23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18개 상임 중 야당 몫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해 11개 상임위원장을 일방적으로 선출한데 대해 "원구성에 협조할 수 없다"며 "더 강한 투쟁을 통해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2시간 여에 걸쳐 의원총회를 했다. 많은 분들로부터 의견 들었고, 결론은 이 상태로 원구성 협조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왜 법제사법위원회를 고집하겠나.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취소를 위한 공소취소 특검법 통과를 위해 법사위를 그토록 고집한다고 생각한다"며 "왜 서영교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임명했겠나. 공소취소 특검법을 더 신속하게 통과시켜 줄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국회 본회의를 통해 법사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투표 강행해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7.2./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이런 모든 부분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우리당은 법사위원장을 포함해서 11개 상임위를 일방적으로 가져간 민주당의 1차 원구성에 동의할 수 없다"며 "향후에도 원구성에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부연 설명에 나선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7개 상임위라도 받아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은 없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이야기는 없었고, 전반적으로 의원들이 더 고생하더라도 분명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강경하게 해야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정치권에서는 상임위 18개 중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배정됐다는 내용이 돌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부대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상임위원장을 원내대표가 지정하지만 우리당은 의원총회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한다. 지금 특정 이름이 돈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얘기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을 서로 이간한다고 할까, 그러기 위한 하나의 술수가 아닌가 미뤄 짐작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대여 투쟁 방안에 대해서는 "오늘 논의되지 않았다"며 "향후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부대표는 "민주당의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으면 상임위 참여는 절대 없다"면서도 "오늘 나온 의견 중에 민주당이 법사위를 기어코 가져가는 이유는 앞서 원대 말씀 하셨 듯 이 대통령의 공소취소 특검법 때문인데, 만약 민주당이 공소취소 특검법을 법사위에서 처리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양보할 수 있지 않느냐는 얘기는 나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는 "국조가 진행 중인데, 자료 미제출, 증인 출석 여부, 부실 답변 등의 문제가 있다"며 "국정조사로서는 한계가 있고, 여론을 봐도 선관위 특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야당이 주도하는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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