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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감독 문제작 ‘지느러미’, 佛·북미 등 전세계 개봉

입력 2026-07-06 09:35:28 | 수정 2026-07-06 17:14:57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한국 독립영화계의 독보적인 비주얼리스트 박세영 감독의 신작 ‘지느러미’가 국내 개봉에 앞서 전 세계 주요 국가 및 지역에서 개봉을 확정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배급사에 따르면 ‘지느러미’는 오는 22일 국내 개봉에 앞서, 8일(수) 프랑스에서 전 세계 최초로 관객들을 만난다. 뒤이어 북미, 아시아, 유럽 전역을 비롯해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까지 순차적으로 스크린에 걸릴 예정이다.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북미 시장 배급은 아시아 영화 전문 큐레이션형 배급사인 ‘카니 릴리징(Kani Releasing)’이 맡아, 한국 독립영화가 현지 배급망을 타고 북미 아트하우스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다.

박세영 감독의 신작 ‘지느러미’가 국내 개봉에 앞서 전 세계 주요 국가 및 지역에서 개봉을 확정했다. /사진=(주)에무필름즈



영화 ‘지느러미’는 유전적 돌연변이인 ‘오메가’와 인간이 위태롭게 공존하는 근미래의 통일 대한민국 사회를 그린 디스토피아 SF 아트 시네마다. 전작 ‘다섯 번째 흉추’,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를 통해 독창적인 미장센과 기묘한 세계관을 구축해 온 박세영 감독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영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작품은 한반도라는 지리적 특수성 위에 전 세계가 직면한 계급 양극화, 분열이라는 보편적인 사회적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녹여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를 증명하듯 제78회 로카르노영화제 신인 감독 경쟁 부문인 ‘오늘의 영화감독(Filmmakers of the Present)’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글로벌 무대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느러미’가 지닌 국제적인 완성도의 배경에는 화려한 글로벌 제작진의 협업이 있다. 이번 작품은 한국과 독일, 카타르가 함께 참여한 공동제작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여기에 영화 ‘더 스퀘어’(제70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와 ‘슬픔의 삼각형’(제7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연이어 제작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프로듀서 필립 보베르가 제작에 전격 참여해 작품의 깊이와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로카르노영화제 초청을 시작으로 프랑스 선개봉과 북미 배급권 확보, 유럽과 중동을 아우르는 전 세계 순차 개봉까지 확정하며 K-독립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SF 미스터리 서사시 ‘지느러미’는 오는 22일 국내 극장가에서 정식 개봉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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