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으로 흥행 역주행을 이어가며 100만 관객 고지를 향해 순항 중인 영화 ‘눈동자’가 제59회 시체스영화제 공식 초청과 함께 해외 개봉 확정 소식을 전하며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눈동자’가 오는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59회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1968년 출범한 시체스영화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장르 영화제다. 그동안 한국 영화로는 ‘어쩔 수가 없다’, ‘범죄도시’ 시리즈, ‘잠’, ‘올빼미’, ‘부산행’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영화 ‘눈동자’가 제59회 시체스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사진=바이포엠 스튜디오 제공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는 주인공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다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이번 초청은 원작의 설정을 한국적 정서에 맞게 완성도 높게 접목해 장르적 시너지를 극대화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로 분석된다.
시체스영화제 예술감독 앙헬 살라(Ángel Sala)는 “‘눈동자’는 리메이크라는 틀을 넘어 독자적인 정체성을 구축해낸 작품”이라며 “공포 영화의 결을 은은하게 품은 분위기와 긴장감이 돋보이며, 섬세하게 쌓아 올린 서스펜스가 끝까지 몰입을 이끌어낸다”고 극찬을 보냈다.
국내 흥행에 힘입어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된다. 지난달 25일 필리핀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몽골에서 잇달아 개봉한 데 이어, 오는 10일에는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러시아, 일본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국내 입소문 열풍을 전 세계로 확장 중인 ‘눈동자’가 한국형 정통 스릴러의 매력으로 글로벌 관객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