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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마이크로소프트, 게임부분 정리·4800명 감축...주가는 약세

입력 2026-07-07 07:28:16 | 수정 2026-07-07 07:28:13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미국의 거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동안 '계륵'으로 인식되던 게임 사업부문을 분리 매각하고 인력을 대규모로 감원하기로 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거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동안 '계륵'으로 인식되던 게임 사업부문을 분리 매각하고 인력을 대규모로 감원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일(현지시간) 게임 부문인 엑스박스(Xbox) 산하 게임 스튜디오 4곳을 분리하거나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게임부문 3200명을 비롯해 모두 4800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1600명에게는 즉각 해고를 통보했다.

에이미 콜먼 최고인사책임자(CPO)와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신임 대표는 "AI가 업무 방식을 바꾸었다"면서 현재 게임 사업 부문이 유사 플랫폼 기업보다 3~10배 낮은 이익률로 운영되고 있어 체질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 부문에 대규모 인력을 집중하고,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등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부었음에도 소니-닌텐도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마진율이 3%대까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진사업 매각과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방침에도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0.96% 하락한 386.74 달러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감원이 단순한 조직 효율화가 아니라, 2026년 기준 1,900억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AI 자본 지출(CAPEX)을 감당하기 위해 다른 사업을 쥐어짜는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

월가는 인력 감축보다 "과연 투자한 만큼 AI 매출(수익화)이 더 빠르게 올라올 수 있는가"에 더 주목하고 있으나 여전히 이에 대한 확신은 부족한 상태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이날 울프리서치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투자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570 달러에서 525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울프리서치는 그 이유로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드는 자본 지출(CAPEX)과 인프라 비용 부담이 예상보다 훨씬 커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의 2027년 연간 AI 설비투자 추정치가 기존 2,300억 달러에서 최대 2,700억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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