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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곽경택, 전석 매진에 전원 박수 '우리 아빠 좀비' 호평

입력 2026-07-07 13:24:23 | 수정 2026-07-07 10:28:06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친구’, ‘극비수사’, '소방관' 등 선 굵은 인간 드라마를 그려온 ‘명장’ 곽경택 감독이 신작 휴먼 코미디로 돌아와 부천의 스크린을 뜨겁게 달궜다. 곽경택 감독과 강민우 감독이 공동 연출한 영화 '우리 아빠 좀비'가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첫 상영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 CGV소풍에서 진행된 1차 상영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영화가 끝난 후 마지막 엔딩크레딧이 오르자 객석에서는 눈물과 함께 전원 박수가 터져 나왔으며, 곧바로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GV) 역시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영화 '우리 아빠 좀비'의 주역들이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애스크로드필름 제공



이날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 곽경택 감독은 연출의 시작점을 묻는 질문에 “관객으로서 평생 잊지 못하는 영화 중 하나가 '인생은 아름다워'다. 감독이 되면 언젠가 저런 엔딩이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좀비라는 독특한 소재에 대해서는 “좀비 역할을 전문으로 하는 배우들이 촬영 현장에서 분장을 하고 있으면 사람 취급을 잘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속이 상했다”며 “그늘 속에 있는 사람을 영화의 주인공으로 세워보고 싶었다”는 진심을 전했다.

배우들의 남다른 소회와 끈끈한 현장 분위기도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첫 좀비 연기에 도전한 유재명은 “좀비를 멋있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영화가 아니어서 고민의 지점이 많았다”며 “이제는 어느 현장에서든 좀비 역할 배우를 보면 커피라도 한 잔 건네고 싶은 마음”이라고 소회를 털어놨다. 

이시언은 “촬영 당시에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이라 몰랐는데, 아이가 태어난 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영화를 보게 됐다”고 고백했고, 오달수는 “추위와 싸워가며 찍었지만 완성된 영화는 어떤 영화보다 따뜻했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곽경택 감독(외ㅏㄴ쪽)과 유재명 배우(가운데), 그리고 이시언 배우./사진=애스크로드필름 제공



공동 연출을 맡은 강민우 감독은 “선배님들은 연기의 경지에 오른 분들이다. 저를 포함해 PD와 스태프들까지 모두 영화에 출연했을 정도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덧붙이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부천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영화 '우리 아빠 좀비'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CGV소풍 4관에서 2차 추가 상영 및 GV를 전격 확정했다. 추가 행사에는 곽경택·강민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재명, 이시언이 다시 한번 참석해 관객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첫 상영부터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명장의 저력을 증명한 휴먼 코미디 '우리 아빠 좀비'는 현재 정식 개봉을 준비 중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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