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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눈높이 높인 LG전자… 미래사업 기대감 커진다

입력 2026-07-09 10:21:35 | 수정 2026-07-09 10:21:27
배소현 기자 | kei_05219@mediapen.com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증권가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이며 기업가치 전망을 재평가하고 있다. 2분기 실적으로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인한 데 이어 로봇과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HVAC) 등 미래사업의 성장 가능성까지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이후 목표주가를 제시한 국내 증권사 7곳 가운데 현대차증권, DB증권, 삼성증권, 다올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대신증권 등 6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사진=LG전자 제공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이후 목표주가를 제시한 국내 증권사 7곳 가운데 현대차증권, DB증권, 삼성증권, 다올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대신증권 등 6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하나증권은 기존 26만 원을 유지했다. 7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24만6400원으로 종전보다 7만5000원 이상 높아졌다. HSBC와 CGSI 등 외국계 증권사도 각각 28만 원, 27만 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이 신사업 투자 여력을 뒷받침하는 구조적 변화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과 관련해서는 하반기 빅테크 하이퍼스케일러 수주가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HS(가전)와 MS(TV) 사업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고 AI 분야 협력과 로봇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로봇 부품 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하반기 파일럿라인 가동 이후 내년부터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최근 LG전자가 로보틱스사업센터를 CEO 직속 조직으로 신설하고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과 로봇 분야 투자를 확대하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주력 사업에서 확보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미래사업의 사업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증권사 목표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최근 로보틱스사업센터를 CEO 직속으로 신설해 사업개발과 영업, 오퍼레이션 기능을 통합했으며, 서울 양재R&D캠퍼스에는 연내 가동을 목표로 로봇 학습용 데이터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로봇과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미래사업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경우 LG전자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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