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미디어펜 김소정 기자]몽골을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전날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한-몽골 정상회담 및 한-몽골 비즈니스포럼을 가진 다음날인 10일 오후 산닥 밤바척트 몽골 국회의장과 냠오소르 오츠랄 총리를 잇따라 접견하고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당부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밤바척트 의장과 만나 “양국 관계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양국 의회가 입법 조치 등을 통해 양국간 활발한 교류를 뒷받침하는데 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밤바척트 의장은 “이 대통령의 15년만의 국빈방문은 양국 관계 발전의 황금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양 국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증 간소화, 몽골 제2 암센터 건립 진전과 같은 보건 협력 등을 통해 양구 꽌계가 훨씬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밤바척트 의장이 축산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양측간 축산 및 농업 분야 협력사업도 잘 만들어나가는 한편, 양국 정상간 합의된 핵심광물 관련 협력도 잘 추진해나가자”고 전했다.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냠오소르 오츠랄 총리에게 면담에 앞서 우리측 수행원을 소개하고 있다. 2026.7.10./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오츠랄 몽골 총리를 만나 이번 한-몽 정상회담 계기 본격 선포된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에 대한 양국 정부 차원의 공감대를 확인하고,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계기 합의된 성과들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으며, 오츠랄 총리는 “이번에 체결된 20여개 문건 및 정상간 논의된 사안들이 실질적으로 이행되도록 내각 부처를 잘 칭기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오츠랄 총리는 “CEPA와 핵심광물 관련 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앞으로 몽골이 광물 자원을 한국의 기술을 활용해서 가공해서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산닥 뱜바척트 국회의장과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26.7.10./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제공.]
아울러 오츠랄 총리는 그가 부총리 시절 추진한 한국 체류 몽골 부모와 자녀 간 만남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면서 한몽 간 인적교류의 중요성과 우호증진 제고 필요성에 대해 이 대통령의 관심을 요청했다.
또 오츠랄 총리는 주택 건설, 에너지 등 특정 산업의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한국 금융기관과의 협력 문제, 몽골의 지리적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전환 등에서의 협력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 분야 협력을 포함해 양국간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관계부처간 소통을 통해 계속 진전시켜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오츠랄 총리는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를 만들기 위한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 대통령이 국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공개적으로 일하는 방식 등을 영상을 통해 잘 보고 있다. 저를 포함한 몽골 정치인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