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지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김주형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공동 1위 자리를 지켰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조던 스미스(잉글랜드)가 김주형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지킨 김주형. /사진=PGA 투어 공식 SNS
김주형은 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렸지만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후 정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해에는 톱10에 한 번밖에 들지 못할 정도로 침체기에 빠졌다.
올해 들어 샷 감각을 되찾고 있는 김주형은 지난달 메이저대회 US 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부활 기미를 보였고, 이번 대회에서 1, 2라운드 모두 선두를 지켜 3년 만의 우승 도전에 힘을 받았다.
김주형은 이날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초반 주춤했으나 7번홀(파5)에서 12m 가까운 먼 거리 이글 퍼팅에 성공하며 단번에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이후 후반 3개의 버디를 잡아 공동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는 버디 6개, 보디 3개로 3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를 적어냈다. 1라운드 공동 72위로 출발이 좋지 않았던 김시우는 순위를 34계댠 끌어올려 공동 38위로 점프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임성재는 이날도 3타를 잃어 5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소속 이정환(3오버파), 최승빈(4오버파), 김백준(9오버파), 옥태훈(10언더파)은 모두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2언더파였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도 컷 통과를 못했다. 셰플러는 이날 2타를 잃고 합계 이븐파에 그쳐 2라운드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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