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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넷플릭스, 성장 정체에 '어닝 쇼크'...시간외 주가 급락

입력 2026-07-17 06:20:01 | 수정 2026-07-17 06:20:01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1위 업체인 넷플릭스가 실망스런 실적을 내놓으면서 16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1위 업체인 넷플릭스가 실망스런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넷플릭스는 1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 정규장에서는 0.91% 오른 74.35 달러를 기록했으나 장 마감후 시간외거래에서는 8% 넘게 급락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증시 마감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25억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0.80 달러였다.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0.79 달러)를 살짝 상회했으나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125억9000만 달러)에 미달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순이익은 34억 달러로 8.6% 각각 증가했다. 

넷플릭스가 제시한 3분기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도 0.82달러로 시장예상치인 0.84달러보다 낮았다.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 역시 기존 507억~517억 달러에서 510억~514억 달러로 상단을 3억 달러 낮춰 제시했다.

넷플릭스의 상반기 콘텐츠 시청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에 그쳤다. 이는 불과 몇 분기 전까지만 해도 두 자릿수(10%대 중반) 성장률을 기록하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정체다. 닐슨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내 TV 시청 시간 중 넷플릭스의 점유율은 8% 미만으로 떨어지며 최근 10개월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구겐하임은 그러나 넷플릭스에 대해 매수(Buy)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하반기 전반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이 전년 동기 대비 약해 평균 시청 시간이 단기적인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광고 요금제 확대, 글로벌 시장의 추가 성장, 새로운 스포츠 중계권 전략이 넷플릭스에 확실한 신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버코어 ISI는 넷플릭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이 19.9배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5년 평균인 32.4배를 크게 밑도는 매우 저렴한 수준이라면서 광고 수익화 및 라이브 스트리밍 기회가 많이 남아있어 펀더멘털 관점에서 주가는 곧 반등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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