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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美병사 살해 대가 몇배 치를 것"...중재국들 10일 휴전 제안

입력 2026-07-21 08:00:50 | 수정 2026-07-21 08:00:46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H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미군 병사를 죽일때마다 그들은 그 대가를 몇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이 미군 병사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 대해 강력한 공격을 퍼부은 가운데 중재국들은 10일 휴전을 제안하고 나섰다.

CNN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미군 병사를 죽일때마다 그들은 그 대가를 몇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대니얼 케인 합참의장 등 모든 군사지도자들에게 이 지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요르단 공군기지에서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사망했고, 18일에는 이라크에서 이란 드론의 불발탄을 처리하던 미군 1명이 추가로 숨진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보복을 지시한 것이다.

이에따라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의 군사시설 등에 대해 10일째 야간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지속했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와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은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을 막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함께 10일간의 휴전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재자들은 일단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이 맺었던 종전 양해각서(MOU)가 파기되기 전인 7월 9일 이전의 대치 상태로 군사적 긴장을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사 충돌을 즉시 중단하고 10일 동안 임시 휴전을 맺어 파국으로 치달은 대화 채널을 재개할 물리적 시간을 벌려는 시도다.

이에대해 이란 외무부는 중재국들로부터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으나, 합의가 깨진 근본 책임은 미국의 일방적인 공습에 있다고 주장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중재자들을 통해 여러 제안이 전달됐고 우리가 이를 접수하기는 했으나, 현시점에서는 구체적인 세부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최근 며칠 동안 외교 당국이 활발히 움직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외교적 해법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병사 사망에 격노해 이란에 대한 전방위 공격을 지시한 만큼, 가까운 시일내에 임시 휴전안을 수용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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