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그동안의 조정 분위기에서 탈출해 일제히 치솟았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그동안의 조정 분위기에서 탈출해 일제히 치솟았다.
모건스탠리가 3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25% 상승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2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메모리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오후 3시35분 현재 11.60% 오른 967 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는 13% 가까이 폭등했다. 최근의 폭락 이후 급반등이다. 같은 메모리주인 샌디스크도 13% 날아올랐다.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인텔은 8.80%,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홀딩스ADR은 6.70% 각각 급등했다.
반도체 장비주도 랠리를 펼쳤다. ASML홀딩스 ADR은 3.8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7.40%, 램리서치는 5% 각각 뛰었다.
대만의 파운드리 대표주인 TSMC ADR도 5% 넘게 올랐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1.80%, 브로드컴은 2.30%, AMD는 7.80% 각각 상승했다.
이처럼 반도체주가 동반 급등한 것은 인텔 등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난데다 전날 장 마감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놨기 때문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데이터센터 중심의 메모리 공급부족이 심각하며, 2028년까지 이어질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AI 수요를 총족하기에 메모리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올해 3분기 메모리 가격이 최소 2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최근은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폭락은 저가매수 기회라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론을 메모리 톱픽으로 선정하고 HBM 및 SSD 수요 폭발을 근거로 비중확대(Overweight,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가를 기존 1050 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론이 자동차 및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체결한 장기 공급 계약(LTA)이 예상을 뛰어넘었고,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기업용 SSD 부문에서의 탁월한 성과를 기반으로 가격 결정력을 확고히 쥐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