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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제4회 산학협력 컨퍼러스 개최…배터리 초격차 기술 다진다

입력 2026-07-22 15:45:41 | 수정 2026-07-22 15:45:35
김동하 기자 | rlacogk@mediapen.com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학계 주요 석학들과 손잡고 미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서울대, 카이스트(KAIST), 포항공대 등 국내 10여 개 대학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 학생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22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제 4회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지난 2023년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도입된 이 컨퍼런스는 유기적인 산학 교류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 R&D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를 비롯해 최승돈 자동차개발센터장(부사장), 류덕현 소형개발센터장(상무), 김기웅 ESS개발센터장(상무) 등 그룹 내 핵심 R&D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학계 세미나 세션에서는 전고체, 바이폴라, 소듐이온 등 미래형 차세대 배터리는 물론 최근 시장 수요가 급증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리튬인산철) 및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등 중저가 배터리의 성능 고도화 과제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더불어 총 57편의 석·박사 연구가 소개된 포스터 세션에서는 11건의 우수작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에게는 향후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특혜가 주어진다.

최근 글로벌 배터리 산업은 차세대 폼팩터 및 저가형 소재 선점을 위한 패권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LFP 시장을 장악한 중국 기업들이 전고체 및 나트륨 이온 배터리 상용화까지 속도를 내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다음 세대 기술 선행 확보가 시급한 시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산학협력은 우수 인재 확보를 넘어 기초 과학 중심의 학계와 상용화 위주의 산업계를 잇는 R&D 밸류체인을 국내에 내재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참석자들은 이날 분석랩 및 코인셀 제조 자동화 현장 등 첨단 연구 시설을 견학하고, 포르쉐 타이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등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주요 전기차의 시승 행사에도 참여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전무)는 "산학이 함께 쌓아온 성과를 나누고 향후 방향성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배터리 산업 성장을 견인할 공고한 R&D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학계와의 협력망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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