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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미국서 오픈AI·엔비디아·앤트로픽·브로드컴 CEO 만난다

입력 2026-07-22 18:34:39 | 수정 2026-07-22 18:34:32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24일부터 다음달인 8월 3일까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귀국하는 7박 11일 일정의 순방에 나선다. 

특히 이 대통령은 24일 오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를 연쇄 면담한다. 

앤트로픽과 오픈AI는 각각 인공지능(AI) 모델인 ‘미토스’와 ‘ChatGPT’ 등을 보유한 세계 최고수준의 AI 기업이다. 엔비디아는 AI데이터센터의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들어 내는 선두 기업이자 피지컬AI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창업자 젠슨 황 CEO는 최근 대한민국을 여러 번 방문했다. 브로드컴은 세계 최고의 맞춤형 AI반도체를 설계하고 공급하는 기업이며 AI 네트워킹 분야에서도 뛰어나다.

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과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 각각 참석해 이들 CEO들을 개별적으로 만난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22일 지난달 발표한 반도체, AI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성장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 대통령은 국내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 중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과의 면담을 통해 대한민국의 전폭적인 AI 투자와 글로벌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부터 투자·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24일 참석하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엔 앞서 만난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국내외 AI 기업, 연구자, 스타트업, 투자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면서 “국내 기업과 빅테크 기업 간 양해각서(MOU) 등 협약 체결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AI 서밋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글로벌 AI생태계에서 대체불가한 대한민국으로의 도약 의지와 글로벌 협력 비전을 밝히는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하고 토론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은 “양국의 AI 리더들이 참여하는 토론에선 국내 기업과 빅테크 기업이 각 사의 AI 혁신전략과 투자 계획 등을 발표하고 공동의 AI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6.7.22./사진=연합뉴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 국내 기업과 빅테크 기업 대표와 함께하는 만찬을 주최하고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찬을 통해 유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25일엔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 참석한다. 이를 계기로 실리콘밸리의 상위권 벤처캐피털(VC)인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 캐털리스트, 세콰이어 캐피탈, 코슬라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6개사의 대표들을 만난다.

특히 이번 계기 국민연금공단과 상위권 벤처캐피털 간 MOU 체결에 참석한 이후 라운드테이블에서 한미 벤처 생태계 협력을 논의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벤처캐피털들과 협력해 한미 양국간 벤처투자 생태계를 연결하고, K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오는 26~29일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다. 이어 오는 29~30일 칠레를 공식 방문해 올해 출범한 칠레 신정부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 또한 이 대통령은 오는 30일~8월 1일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아르헨티나 방문은 22년만에 이뤄지는 우리 정상의 아르헨티나 양자 방문이다. 

청와대는 이번 남미 3개국 순방에 대해 자원 부국인 이들 국가들과 경제안보 파트너십 구축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3국은 특히 핵심광물, 에너지, 식량 등 자원이 풍부하고 우리와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나 지정학적 리스크 분산이 용이한 공급망 협력 대상국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브라질은 희토류 매장량에 있어 세계 2위, 커피·설탕·닭고기 수출은 세계 1위다. 칠레의 구리·리튬 매장량은 세계 1위이며, 아르헨티나는 셰일가스 매장량 세계 2위, 대두유 수출 세계 1위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들러 동포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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