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대 통신업체인 버라이즌과 AT&T가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24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양대 통신업체인 버라이즌과 AT&T가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버라이즌은 5.84% 오른 46.38 달러에 마감했다. 또 AT&T는 5.10% 뛴 24.13 달러를 기록했다. 티모바일 역시 5.67% 상승했다.
이날 버라이즌은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43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0 달러였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351억 달러)를 하회했으나 주당순이익은 시장예상치(1.27 달러)보다 높았다.
실적 자체는 평이했지만 주가를 끌어올린 동력은 가이던스 상향과 가입자 증가였다.
이 회사는 연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전망치를 5~6%에서 7%로 높였다. 이에따라 최종 주당순이익은 5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이는 시장예상치(4.94 달러)보다 많다.
핵심 지표인 후불 요금제 전화가입자는 2분기에 18만4000명, 초고속인터넷인 브로드밴드 가입자는 34만8000명 각각 증가했다.
버라이즌의 주가 급등은 통신업계 전반으로 번지면서 AT&T와 티모바일까지 밀어올렸다. 이날 반도체주가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투자 과잉론에 휩쓸려 급락하면서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통신주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