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교민들과 만나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 가능성을 언급한데 대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자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참정권조차 빼앗아 간 대통령이 할 말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교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체계적인 개선책을 마련해보려 한다"며 "투표소를 늘리는 방법도 있겠고, 우편투표를 도입하는 방법도 있고, 좀 더 안전성이 확실히 보장된다면 전자투표를 하든지"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내동 거북공원에서 열린 6·3 참정권 침해 규탄 김해시민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7.25./사진=연합뉴스
그는 "당장 국민들은 지금의 선거제도도 믿지 못하고 있다. 선관위의 '전산 조작'까지 드러났다"며 "그런데 전자투표까지 도입하겠다고?"라고 꼬집었다.
이어 "독일은 2009년부터 전자 투개표를 폐지하고 전면 수개표로 전환했다며 "'소프트웨어 하자와 결과 조작 여부를 유권자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위헌이다' 당시 독일연방헌법재판소의 판결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선진국들은 도입했던 전자투표도 폐지하고 있다"며 "그런데 느닷없이 전자투표를 도입하겠다니, 대통령의 발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장 대표는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 '국민특검'부터 받아야 한다"며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완전한 수개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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