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넘버원 업체인 테라다인 주가가 28일(현지시간) 하루 사이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넘버원 업체인 테라다인이 하루 사이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테라다인은 28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 정규장에서 4.22% 하락한 320.65 달러에 마감했다. 반도체 폭락 태풍에 휩쓸려 3일 연속 급락했다.
하지만 이날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14% 가까이 폭등했다.
테라다인은 이날 증시 마감 직후 2026 회계연도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3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4% 급증했다. 시장 예상치인 12억2,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47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05달러를 약 20%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동기 13.9%에서 32.9%로 대폭 개선됐다.
3분기 가이던스도 투자자들을 유혹했다. 테라다인은 3분기 매출 전망치로 12억5000만 달러(중간값 기준), EPS로 2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매출 10억3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44 달러를 압도한다.
AI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수요 폭발로 디램 반도체 테스트 부문이 사상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그동안 침체되었던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최종 테스트 수요도 다시 살아나며 실적 성장을 도왔다.
월가는 "테라다인이 단순한 깜짝 실적을 넘어 하반기 AI 및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수요가 상상 이상으로 강력하다는 확신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