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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9대3으로 기준금리 동결…워시 "필요하다면 주저않고 행동"

입력 2026-07-30 05:04:34 | 수정 2026-07-30 05:04:26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올해 들어 5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28일 열린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올해 들어 5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날 표결은 9대 3이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3명은 금리 동결에 반대표를 던졌다.

이들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0.25% 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중동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동은 견조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력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용 증가가 노동력과 보조를 맞추고 있으며 실업률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준은 그러면서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달성할 것"이라고선언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케이 헤이그는 CNBC에 "최근 물가 지표가 둔화됐음에도 연준은 목표 초과 인플레이션에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세 명의 반대는 중동 갈등으로 인한 긴장 고조와 맞물려 매파적 분위기를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긴축을 지지한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뚜렷한 완화 신호가 없다고 했다. 최근 물가 압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이란 갈등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상승에서 비롯됐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이날 금리동결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앞으로의 금리 정책 방향을 암시하지는 않겠지만,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원회의 전망과 논평을 원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우리는 직접적이고 여과되지 않은 시장 반응을 관찰해야 한다"면서 "위원회의 결정은 매우 중요하며, 필요하고 적절하다면 주저하지 않고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을 주장한데 대해서는 "가족 싸움(family fight)"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좋은 가족 싸움을 원했는데, 그걸 얻었다. 우리의 논의 대부분은 통화정책 운영에 중요한 큰 질문들에 관한 것이었다."면서 "우리는 그것들을 피하지 않았다.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동료들 간에 훨씬 더 많은 상호작용이 있었다. 진짜 가족 싸움이었다"고 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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