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폭락에 지친 투자자들이 워크데이, 서비스나우 등 알짜 소프트웨어 종목으로 긴급 대피하고 있다. (자료사진, 워크데이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반도체주 폭락에 지친 투자자들이 알짜 소프트웨어 종목으로 긴급 대피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는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강한 조정 압력을 받았으나 실적이 입증되거나 기대되는 소프트웨어 종목들은 시세를 분출했다.
서비스나우는 4.65%, 워크데이는 5.21%, 세일즈포스는 3.79%, 어도비는 5.72% 각각 치솟았다.
또 데이터독은 5.31%, 인튜이트는 6.43%, 스노우 플레이크는 4.64% 각각 뛰었다.
이들 소프트웨어 종목은 이미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했거나 호실적이 예상되는 업체들이다.
이들 소프트웨어주는 대부분 4일 연속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 기간 반도체주는 인공지능(AI) 투자 거품론, 중국의 반도체 굴기 공포, 반도체 수요 피크아웃 우려 등이 겹치면서 폭락했다.
투자자들은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반도체주를 팔고 이미 가치주로서의 입지를 다진 소프트웨어주를 사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주가 AI 대체론 등에 휩쓸려 올해 들어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저가메리트도 부각됐다는 시각이다.
소프트웨어주 랠리를 이끈 기폭제는 서비스나우의 실적이었다. 이 회사는 지난 22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9억9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0 달러였다. 이는 모두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실적 의구심을 완전히 털어냈다.
한편 소프트웨어 대장주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나스닥 정규장에서는 0.71% 밀렸지만, 장 마감후 놀라운 실적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는 9% 가까이 급등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