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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떠난 서울시향, 9일 공연 대체지휘자로 거장 에센바흐 결정

2016-01-04 22:05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시립교향악단을 떠난 정명훈 전 예술감독을 대신해 오는 9일 정기공연에서 독일 출신의 거장 크리스토프 에센바흐가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서울시향은 당초 정 전 예술감독이 지휘할 예정이던 오는 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정기공연의 대체 지휘자로 크리스토프 에센바흐를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공연의 프로그램과 협연자는 변경 없이 그대로 진행된다. 브루크너 교향곡 9번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의 협연으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지난달 말 정 전 예술감독이 서울시향을 떠나면서 올해 예정됐던 9차례의 정기공연도 하지 않기로 하며 서울시향은 급히 대체 지휘자 물색에 나섰다.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에센바흐는 지난 50년간 유럽뿐 아니라 미국의 주요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최정상 지휘자로 명성을 쌓은 인물이다.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한 그는 휴스턴 심포니를 11년간 이끌었고, 2003∼2008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수장을 맡았다. 2010년부터는 워싱턴 내셔널 교향악단과 케네디 센터의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에센바흐는 2007년 파리 오케스트라, 지난해 빈 필하모닉과도 내한한 바 있으며 오는 7월 말러 교향곡 1번으로 서울시향과 첫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다. 그는 이번 서울시향 지휘를 통해 한국 오케스트라를 처음으로 지휘한다.

이번 공연을 위해 기존 일정까지 변경한 에센바흐는 "서울시향이 겪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기존에 확정된 중요한 스케줄을 변경해서라도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서울시향에 전했다.

한편 서울시향은 정 전 예술감독이 지난달 29일 사임 의사를 밝힌 직후 대체 지휘자를 찾기 위해 전 세계 지휘자들을 접촉하고 일정을 조율했다.

서울시향은 이달 16∼17일을 포함해 정 전 예술감독이 지휘하기로 한 나머지 8차례의 공연도 프로그램 변경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대체 지휘자를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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