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CJ대한통운, '미래기술챌린지' 성료…AI 물류 인재 선점 잰걸음

입력 2026-08-04 14:47:20 | 수정 2026-08-04 14:47:16
김동하 기자 | rlacogk@mediapen.com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CJ대한통운이 실제 물류 현장의 난제를 해결할 인공지능(AI) 기술 인재 발굴을 위해 개최한 미래기술챌린지 2026을 성황리에 마쳤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과제별 우승을 차지한 2개 팀에 총 2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208개 팀, 338명이 지원해 약 104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3일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열린 '미래기술챌린지 2026 시상식'에서 심사를 주관한 CJ대한통운 경영진들과 대상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제공



이번 대회는 현장 활용도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두 가지 실전형 과제로 치러졌다. 먼저 레일 위를 지나는 상품을 인식해 부피를 계산하는 'CCTV 영상 기반 화물 객체 분석' 부문에서는 경희대학교 소속 '공148호에서(이찬·오윤진·임주현)' 팀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사전에 학습되지 않은 새로운 영상 데이터 환경에서도 화물의 종류와 크기를 안정적으로 판별해 내며 현장 적용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상자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쌓는 '랜덤 팔레타이징 알고리즘' 과제에서는 서울시립대학교 'UOS-RoboStack(홍수현·김연재·이유민)'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팀은 새로운 화물 조건이 주어져도 팔레트 위에 안정적인 적재 성능을 구현해 우수성을 입증했다.

CJ대한통운이 주력하는 객체 인식 및 무작위 적재 알고리즘 고도화는 단순한 시스템 개선을 넘어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의 완전 자동화를 완성하기 위한 핵심 밸류체인 구축 작업이다. 특히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채용 연계형 공모전을 통해 자체적인 기술 역량(TES물류기술연구소)을 지속적으로 내재화하는 전략은, 향후 치열해질 빅데이터·AI 기반의 물류 플랫폼 주도권 경쟁에서 확고한 해자(Moat)를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대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CJ대한통운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및 1차 면접 면제라는 채용 특전이 제공된다. 지난 202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적 1080개 팀, 2135명이 참가했으며, 이를 통해 발굴된 29명의 인재가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에 입사하는 등 그룹 내 핵심적인 기술 인재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 소장은 "AI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은 실제 물류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인재 확보에 있다"며 "앞으로도 물류 산업의 기술 혁신을 주도할 AI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