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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반도체, 팔란티어·캐터필러 훈풍에 동반 폭등…하이닉스·마이크론 주도

입력 2026-08-05 04:45:23 | 수정 2026-08-05 04:45:18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주 전반이 오랜만에 동반 폭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주 전반이 오랜만에 동반 폭등했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산업재 업체인 캐터필리가 폭발적인 AI 소프트웨어 및 인프라 수요를 실적으로 확인한 영향이 컸다.

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오후 3시21분 현재 메모리 대표주인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7.70% 오른 153.70 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7.80% 급등한 89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샌디스크는 10.40% 치솟은 1421달러선을 기록하고 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2.80%, 브로드컴은 7%, AMD는 8.60% 각각 뛰었다.  CPU 대표주인 인텔도 10% 넘게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주도 랠리를 펼쳤다. ASML홀딩스 ADR은 4.3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5.50%, 램리서치는 7.20% 각각 올랐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홀딩스 ADR은 무려 17% 넘게 폭등했고, 마벨테크놀로지그룹도 13%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TSMC ADR은 3% 뛰었다.

이처럼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 등 빅테크들의 강력한 AI 부문 실적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 여러 호재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랠리는 AI 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전통 산업재 업체인 캐터필러가 폭발적인 AI 수요를 실적으로 입증하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세를 촉발했다.

국방 및 보안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란티어는 민간부문 매출이 150% 폭증했다는 소식에 이날 주가가 29%나 치솟았고, 캐터필러는 전국적인 AI 데이터센터 증설 붐으로 장비수요가 폭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기술주 전반, 특히 반도체주에 대한 불안심리를 걷어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기관들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낸 것도 호재였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과 협상중이며 오늘이나 내일 호르무즈 해협을 열고 갈등을 정상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도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분위기를 호전시켰다. 

맥쿼리그룹의 글로벌 FX 및 금리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만은 CNBC에 "지난 3거래일 동안 주식시장이 급등하는 것을 보면 세상에 아무 문제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심지어 반도체 업체들도 7월의 큰 하락에서 회복했는데, 이는 일부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데이터센터 투자로 인한 현금흐름 우려를 잠재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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