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카카오게임즈, 영업손실 230억원…"하반기 반등 노린다"

입력 2026-08-05 14:37:20 | 수정 2026-08-05 14:37:14
박재훈 기자 | pak1005@mediapen.com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받아든 가운데 하반기 신작 재정비와 주주환원책을 앞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라이브 게임 매출 하향 안정화와 신작 공백의 영향으로 적자가 이어졌지만 3분기부터 경영 체제를 새로 정비하고 핵심 IP 중심으로 출시 일정을 재편해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CI./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5일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약 750억 원, 영업손실 약 2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전분기 대비 10% 줄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적자를 이어갔지만 전분기보다 손실 폭은 약 10% 축소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PC온라인 게임 매출이 약 2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약 5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전분기 대비 4% 줄었다. 시장에서는 PC 부문이 일부 신작과 라이브 타이틀 효과를 받았지만 모바일 라이브 매출 둔화가 전체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기존 라이브 타이틀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신작 공백을 꼽았다. 최근 발표된 컨퍼런스콜 기준으로 올해 2분기와 3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보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신작 출시와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기조도 확인됐다.

업계에서도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2~3분기를 저점으로 두고 하반기 신작이 본격 반영되면 내년 흑자 전환 가능성도 점쳐지는 만큼 4분기 이후 출시 일정의 이행 여부가 실적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새로운 경영 체제 아래 사업 재정비를 진행하면서 신작 출시 일정도 재조정하고 있다. 8월 중 K-판타지 모바일 MMORPG ‘도깨비의세계’ 사전등록을 시작하고 10월 중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와 함께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MMORPG 기대작 ‘오딘 Q: 발키리스 콜’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PC MMORPG ‘아키에이지 S: 자유의 해협’, 도트 그래픽 수집형 액션 RPG ‘가디언 메이든’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고 더그림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만화·웹툰 IP를 게임화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외형 확장보다 시장 경쟁력이 검증된 IP에 역량을 집중해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낸다. 최근 50만 주 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데 이어 임직원 대상 RSU(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 도입,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경영진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중장기 주주환원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대표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양질의 게임을 선보이는데 집중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며 “시장 경쟁력을 중심으로 재정비한 신작들을 순차 공개하며 이용자와 주주들과의 시장 소통을 투명하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